개발일지 3일차 (하): 라즈베리 파이에 고정 IP 할당하기

이 글은 "라즈베리 파이 개발일지" 시리즈의 4번째 글로,
'라즈베리 파이에 무선랜 연결하기 II'에서 넘어오는 글입니다. 그니까 지난 글도 꼭 읽고 오세요

이 노래 들어 보셨나요? 오늘 컴백한 레드벨벳의 신곡인데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등재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들을 노래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잘 된 일이군요.
(macOS Mojave에서는 다크 모드를 지원해서 저렇게 윈도우 색을 어둡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새 노동요 + 무선랜 연결 성공에 삘이 받은 저는 고정 IP 할당까지 욕심을 한번 내 보았습니다. NAS를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인데, 구글링해 보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더군요.

[지난 이야기]

어느 독자 분의 메일을 받은 김쿼티는 긴급 솔루션이 성공하는 기적을 거두게 되고,
거기에 삘을 받아 라즈베리 파이에 고정 IP를 할당하는 작업까지 시도하게 되는데...


김쿼티 이즈 백. 상편의 삘을 받아 계속해서 가봅시다.


가장 먼저 한 짓은

sudo nano /etc/dhcpcd.conf

이었습니다.

여기 들어가보니 죄다 주석(# 기호로 처리된 문장. 부연 설명을 하기 위한 요소로,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아니함.)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맨 위에 이렇게 코드를 추가했습니다.

interface wlan0

static ip_address=IP_ADDRESS

static router=GATEWAY_ADDRESS

static domain_name_servers=GATEWAY_ADDRESS

static netmask=NETMASK

wlan0(무선랜) 형식으로 IP 주소를 고정할 것임을 선언하는 단락 같네요. 밑의 것들은 그냥 부속으로 나오는 것 같고.

ip_address에는 말 그대로 지정하고 싶은 라즈베리 파이 IP 주소를 입력했고,
router와 domain_name_servers에는 기본 게이트웨이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참고로 게이트웨이 주소와 넷마스크 주소는 netstat -nr 커맨드를 입력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넷마스크는 구글링을 해본 결과 쓰시는 분들도 있고 안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느 쪽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쓸 수 있는 건 다 써보기로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 상태로 저장하고 재부팅하면 설정 완료라는데, 일단 별로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포트포워드하면서 본격적으로 NAS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맥에서 VNC 서버 화면 공유도 지원한다던데, 라즈비안을 GUI로도 돌려볼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라즈베리 파이의 무선랜 연결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도움을 주신 In Fenestra 블로그의 에디터 책벌레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에도 도와ㅈ... 아닙니다.

— To Be Continued... —